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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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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위기 : 하나님 중심의 생활(레위기 1장 -27장)

레위기는 출애굽기의 연속으로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레위기를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레위기에서 항상 강조되는 것은 그리고 중요시 하는 것은 "성결"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은  언제나 성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죄의 오염으로 인하여  부정한  죄를 자꾸 좇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주  율법을 어기게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 댓가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다시는 죽음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니다. 바로 그 죄의 댓가를 치루게 하고 죄의 오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제사제도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여 기독교는 자력구원(자신의 힘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타력구원(자기의 힘으로 구원을 얻지 못하고 다른 힘의 도움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제사를 행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유지해야 할 성결을 지키도록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레위기의 중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 제사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⑴ 번제 : 황소, 수양, 염소, 비둘기 등의 제물을 완전히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서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함을 의미합니다.

  ⑵ 소제 : 곡물가루, 누룩 없는 떡을 한 줌만 태우고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소출의 전부를 드린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⑶ 화목제 : 소, 양, 염소 등의 기름만 태우고 나머지는 제사장과 드리는 사람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화해를 의미합니다.

  ⑷ 속죄제 : 죄의 경중에 따라 제물이 달랐으며 기름만 태우고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드렸습니다. 자신의 허물과 죄를 속하는 제사입니다.

  ⑸ 속건제 : 부지중에 하나님이나 성물에 대하여, 더딘 서원에 대하여 범과하였을 때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사의 방법으로는 관제(기름과 피를 붓는 제사), 요제(제물을 흔드는 제사), 거제(제물을 들어 올리는 제사)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드려졌는지 정확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것으로서 죄의 댓가가 얼마나 무겁고 중한가를 알려줌으로써 죄의 심각성을 밝혀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양이나 소를 한 마리씩 드려야 한다는 것 부터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음으로 제사제도는 죄를 짓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보다는  죄의 심각성을 지적해 줌으로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데 더 큰 역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죄를 범했을 경우에 제사제도를 통하여 죄를 씻음으로 곧바로 영적 순결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결을 유지하도록 해주신다는 것이 제사의 큰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성결예식은 성막이 죄로 병든 인간을 치유해준다는 기능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즉, 죄지은 자들을 정결케 해주는 것이 성막의 주요기능 중 하나인 것을 보아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성격의 나라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엄격한 성결을 요구하시는가는 10장의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부정한 불로 여호와 앞에 분향을 드리다가 즉시 그 불에 그들이 타 죽은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레 10:1-2).

더 나아가 11장 이하에서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그에 따른 생활규범을 정하는데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결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장 중시해야 할 요소인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12장의 산모의 정결예식이나  13장의 문둥병자의 정결예식 그리고 나아가 16장의 대속죄일에 대한 기록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결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대속죄일에는 아사셀 염소를 택하여 대제사장이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시키고 이스라엘의 회중에서 멀리 추방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어떠한 죄도 용납되지 않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18장 이후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생활규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규범들은 모두 십계명과 연결되어 있으며 성결된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들을 성경에서 찾아본다면 살인, 유괴,  과실치사, 부모를 구타하거나 저주하는 행위, 우상숭배, 마술, 거짓 선지자,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 안식일을 범함, 간음, 강간, 결혼전의 부정, 남색, 수음, 근친상간 등인데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 할 성결의 요소를 더럽히는 행위입니다.
  이처럼 성결을 강조하는 레위기는 25장 이후부터 자세하게 안식일 제도에 근거한 안식년과 희년제도를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라보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서의 복락이 아닌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안식년이란 매 7년 마다 땅을 경작하지 아니하고 과수의 열매도 거두지 않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그 땅이나 과수에서 생산된 곡식이나 열매는 가난한 사람이나 나그네들이 취하도록 놓아두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이유로 해서든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며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나그네로서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희년은 더욱 대단한 절기였습니다. 희년은 일곱째 안식년 뒤에 오는 절기입니다. 희년이 오면 일대 변혁이 일어납니다. 모든 빚이 탕감되며 노예도 해방되며 팔렸던 땅도 원 소유자에게 돌아갑니다. 이렇게 함으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기업으로 분배된 땅은 어떤 이유로서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  땅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예를 모두 해방시키도록 한 것은 이스라엘이 전에 모두 애굽의 노예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인이 된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노예가 없고  모두 자유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예의 풀어줌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제도는 한결같이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통치자이시며 주인이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이나 희년을 지킬 수 있던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만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는 가는 안식년을 어떻게 지내느냐가 그 척도가 되었습니다.

  "내가 명하여 제 6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소출이 삼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레 25:21)는 말씀은 안식년을 지킬지라도 하나님께서 양식을 미리 예비해 주고 있다는 것으로써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도록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갔을 때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게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탐이후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해서 거의 40년을 광야에서 철저하게 훈련을 받고 있음을 우리는 민수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26장에서 하나님만을 의뢰하면 이스라엘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겠고 어떠한 대적도 모두 물리칠 것과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26:12)고 약속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여호와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을 때에는 철저하게 이스라엘의 교만을 꺾으시겠다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서 패역하면 이스라엘을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서 추방해 버리시겠다고 단언하고 계십니다(26:27- 39).

  그러나 그 후에라도 다시 하나님을 찾고 앙망한다면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생각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생각하고 그 땅을 권고하리라......그런즉 그들이(이스라엘이) 대적의 땅에 거할 때에(쫓겨난 곳에서) 내가 싫어버리지 아니하며 나의 그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열방의  목전에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그들의 열조와 맺은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니라"(26:42-45)고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겠다고 약속해주시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어느 때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클지라도 용서해주실 것을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끝으로 레위기는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도록 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관계를 분명히 밝혀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신앙인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곧 첫 열매를 하나님께 구분하여 드리는 것과  십일조입니다. 첫 열매란 모든 곡식의 첫 결실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의 장자와 육축의 첫 새끼까지 그리고 과수의 처음 수확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십일조란 모든 농산물의 10분의 1과 가축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바치는 제도입니다. 이것만은 하나님의 것으로서 구별하여 드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하나님 우선주의의 삶을 이스라엘이 가져야 함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이스라엘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겠다는 약속이기도 한 것입니다.  제 1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하심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 제일주의, 하나님 중심주의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 분명해집니다.

  결론적으로 레위기는 단순히 제사법도만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결하게 살아야 할 법도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 것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주의의 삶의 자세를 요구하는 책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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