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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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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백성의 축복(창세기48장- 50장)
이제 창세기의 대단원의 막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장엄하고 웅장한 하나님의 나라를 여러차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느껴왔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나 장엄하고 웅대하고 신비스러워서 우리는 바닷가의 모래알 중의 한줌 만큼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 조상들,   아담-노아-셋-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동안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을 소망하며 살았으며, 하나님은 그들의 계보를 통하여 언젠가는 전 인류를 구원할 약속의 씨를 준비하시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창세기는 이 언약의 씨가 오실것을 대망하면서 그 막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보았듯이 요셉이 애굽에 팔려간 것은 그 형제들의 질투에 의한 것이었으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큰 민족으로 양산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점을 볼 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개개인의 역사는 단순히 개인의 이력서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구속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즉 개인의 역사는 구속사의 일부분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는 역사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개개인의 역사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기본단위가 되는 것이며 각 개인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구체적인 구성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인의 역사와 삶의 의미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긴밀한 연관을 가질 때 비로소 참다운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제외되는 역사와 삶이라면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셉의 역사를 그가 하나님을 잘 섬김으로써 크게 성공하여 부귀영달을 얻은 것으로 이해하게 되면 큰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이와같은 생각을 하며 우리도 그와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신앙생활을 잘하면 축복을 받게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칫하면 하나님을 잘 믿어서 축복을 받아보겠다고 이기적인 신앙의 위험에 빠져들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히려 요셉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역사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역사는 개인의 성공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의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의 성취요 결실입니다. 그 개인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으며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망하게도 하시며(욥이나 요셉의 초기시대) 흥하게도 하시면서(욥이나 요셉의 후년시대처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시대를 다스리고 계시며 마침내 어떤 경로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시며 대적자를 심판하실 것인가를 계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가는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면 그 생의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그 삶 자체가 그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이며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은 개인의 부귀영화와는 전혀 비교될 수 없는 놀라운 영생의 축복을 그 상급으로 받게되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야곱의 최후의 모습과 요셉의 역사를 조명해야 합니다. 야곱이 쇠진하게되자 요셉은 무척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걱정이란 다름아닌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때문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온 후 애굽여인에게서 얻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혹시 이스라엘의 회중에 속하는 언약의 축복을 받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에서 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고 이스라엘 앞으로 데려갔을 때 그의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의 두 아들을 즉시 자기의 소유로 삼고(창48:5-6)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각각 한 지파씩 기업을 주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의 12아들에게 각기 한지파씩 기업을 주었지만 결국 요셉에게 만은 2지파의 기업을 주게된 셈입니다. 이러한 축복은 요셉이 그의 종족들인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보호하는 큰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야곱은 아모리 족속의 분깃까지도 요셉의 아들들에게 보너스로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요셉의 두 아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영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야곱은 각기 아들들에게 기업을 나누어주며 축복을 하였습니다. 놀라운 일이 여기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곧 장자인 르우벤에게 장자의 명분이 돌아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야곱의 침상을 더렵혔으므로(창35:22) 장자로서 받을 축복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장자의 명분은 차자인 시므온과 세째인 레위에게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살인을 주장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창34:25이하). 놀랍게도 장자의 축복은 유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라”(창49:10).

이같은 축복은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38장을 그저 넘겨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유다: 메시아 계보의 탁월성을 보시기 바랍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유다의 계보에서 실로가 탄생하리라는 예언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모든 감성을 총동원하여 기다려오던 분이 바로 이 분이 아닙니까? 아브라함-이삭-야곱에 이르기까지 이 한분을 얼마나 고대하던 거룩한 씨입니까? 아담에게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이 바로 이분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메시아가 이처럼 명백하게 실로(ה󰗟י󰚄:shiloh=평강의 왕)라는 이름으로 오실 것이라고 야곱이 예언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49:8)라는 말씀처럼 평강의 왕이신 그리스도는 마침내 모든 원수를 물리치고 정복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평강의 나라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창세기는 언약의 씨인 평강의 왕에 대한 소망을 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간절히 소망했기에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묻힐 것을 유언으로 당부했으며 요셉은 자신의 시신을 애굽땅에 묻지않고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 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50:25)고 후손들에게 엄하게 맹세를 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것을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소망하며 애굽에 소망을 두지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속을 믿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에서 큰 민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것은 또 다른 하나님의 섭리가 성취되어지는 시발점입니다. 출애굽기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이와같이 구속사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도구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쓰여지고 있음을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손에 잡혀있을 때 나의 삶이 의미가 있으머 최상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실로(ה󰗟י󰚄)가 오시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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